제주도가 WHO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2일까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위한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현지실사단 평가 결과 지역 특색에 맞는 안전도시 추진사업 및 성과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8월 WHO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돼 오는 10월 재공인식을 갖고 협의서에 서명하게 됐다.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됨에 따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제2기 안전도시 사업 추진전략’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도 소방방재본부는 제1기 안전도시 사업인 사고예방프로그램 운영, 손상감시시스템 등 사고손상자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2013년부터는 제2기 안전도시 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해 ‘도민 체감형 안전도시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심정지 환자 소생율 향상(7.0%달성)을 위한 PUSH 프로젝트 ▲제주종합안전체험센터 건립 ▲고사리철 실종사고 등 지역 특색 맞는 시기별 안전사고 예보제 운영 ▲4대 핵심 분야(자살, 교통, 어린이, 노인안전) 중점 추진 등이다.
김홍필 소방방재본부장은 “제2기 안전도시 사업은 관 주도에서 벗어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5일 수업제 시행 등으로 도민안전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종합안전체험센터 건립은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HO 제주국제안전도시 재공인과 함께 구엄초등학교도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네트워크 구축, 교내 사고예방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8월27일 국제안전학교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구엄초등학교는 전세계 73번째 국제안전학교로 지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수원 정자초등학교, 서울 성산초등학교에 이어 3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