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다소 호전…업종별 명암
기업경기 다소 호전…업종별 명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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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개선 반면 제조업 부진

도내 기업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관광업과 제조업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기업 업황 BSI는 86으로 비제조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달 대비 3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83→86)은 관광광련 기타 비제조업(88→93)을 중심으로 매출, 채산성 및 자금사정 모두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4포인트 떨어진 8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확대되면서 7월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제조업(90→96)은 비금속광물제품을 중심으로 6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은(87→89)도 4월(104)이후 3개월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채산성BSI(86→93)는 매출보다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조업(90→85)은 전달에 이어 하락했으나 비제조업(86→93)은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제조업 원자재구입가격BSI(122→114)는 8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상회, 원자재구입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는 기업비중이 우세했다. 제조업 제품판매가격BSI(103→86)는 전달(-9포인트)에 이어 큰 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자금사정BSI(84→89)는 매출 증가 및 채산성 호전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조달여건이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외부자금수요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9월 업황전망BSI는 4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비제조업(89→85)은 건설업, 기타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업황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포인트 하락했고,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을 중심으로 6포인트 상승한 97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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