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업 생산과 출하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비교적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기업들의 재고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제주지역 광공업생산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4.5%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비금속광물을 비롯한 식료품, 인쇄 및 기록매체, 섬유제품 등은 감소한 반면, 음료와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이 증가한데 기인했다.
업종별로는 소주와 생수 등 음료는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고,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은 43.9% 증가했다. 또 발포성형제품, 플라스틱문 및 창, 포장요기 등 고무 및 플라스틱은 1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레미콘, 흄관, 아스콘 등 비금속광물은 9.95, 냉동물고기, 가공해초류, 전문 등 식료품은 6.3% 상업인쇄물은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출하는 음료와 식료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3% 늘었다.
업종별로는 음료(16.9%), 식료품913.2%), 화학제품(25.2%)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11.9%), 인쇄 및 기록매체(-10%), 섬유제품(-13.9%) 등은 감소했다.
재고는 고무 및 플라스틱, 섬유제품 등은 감소한 반면 화학제품, 비금속광물, 음료, 식료품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8% 늘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비율(재고율지수)은 106.1%로 전달에 비해 14.2%포인트 상승하며 재고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