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결정적인 자책골이 제주 발목 잡아
제주가 포항에 1-2로 패하면서 FA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2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1-2로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자책골 한 방이 아쉬웠다.
제주는 전반 3분만에 포항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18분께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제주는 후반 역전을 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 찬물이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포항 진영에서 제주 골대를 향해 길게 날아온 공을 제주 한용수 걷어내려고 헤딩을 했지만 공이 그대로 제주 골문 안으로 들어가 버린 것.
허무했다.
제주는 잇따라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포항의 수비벽이 막히면서 끝내 한 점차 리드를 내주면서 결승 고비에서 불운을 맞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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