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대원·의용소방대원, 오는 4일까지 태풍피해 복구
119가족이 태풍 피해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포구 일대에서 119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소방가족이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내습으로 항․포구에 밀려온 해양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다.
이날 제주소방서 119가족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50리터 포대 125개 분량으로 종달리 포구를 중심으로 부근 해안도로 약 1km의 일대에서 복구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의용소방대원은 상업 등 생계활동을 접고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어 민간119로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제주소방서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어 각 관할 현장부서별로 오전 시간대를 활용, 자연정화 활동을 오는 4일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장은자 연동여성의용소방대장은 “제복을 입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태풍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대원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종달리 주민 오모씨(43)는 “태풍이 올 때 소방차가 쉴 틈 없이 다녀 지칠 법도 한데 태풍 복구활동에 나서줘서 119에 더욱 신뢰가 간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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