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비현금 지급결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분기 도내 비현급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규모는 1일 평균 11만8200건에 144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건수와 금액이 각각 3.6%, 9.9% 증가했다.
어음 및 수표를 통한 결제규모는 1일 평균 3만2062건에 321억2000만원으로 전자지급수단 및 5만원권 이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건수는 20.2%, 금액은 5.7% 각각 감소했다.
반면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는 건수와 금액은 모두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중 지로시스템, 전자금융공동망 등을 통한 금융기관 간 1일 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8만6100건·112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5.4% 증가했다.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결제 건수는 16.6%, 금액은 17.4% 각각 늘었고 CD/ATM을 통한 결제 건수는 15.1%, 금액은 13.9% 증가했다. 또 지로 결제건수와 금액은 각각 21%, 20.9% 늘었다. 지로 결제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이 지로 이용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용카는 결제액은 1일 평균 9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소비유형별로는 관광산업과 관련이 있는 유통 부분에서 12.6% 증가했으며 음식 및 숙박 7.2%, 연료 6.6%, 오락 및 문화 3.2% 각각 늘었다. 반면 음식료 및 건강식품은 4.9%, 여행 및 교통은 17%, 용역서비스는 1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