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태풍이 강정마을을 강타하길 바라는 전문시위꾼들에게 마을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강정추진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정어촌계에서는 강정마을의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강정포구내 TTP를 외곽으로 옮기려했지만 전문시위꾼들이 거부하면서 태풍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위꾼들은 태풍이 온다는 소리에 기뻐하며 강한 태풍이 와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쓸어버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며 “태풍이 몰아치면 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강정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에 불행이 닥치길 염원하는 외부 전문시위꾼들은 마을을 흉흉하게 만드는 행위 당장 접고 강정마을을 떠나라”면서 “강동균 마을회장도 품위와 자질을 유지하며 진정 강정마을과 주민들을 걱정하는 행보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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