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0mm 강풍 동반···오전 6시 서귀포 남서쪽 150km 접근
제14호 태풍 ‘덴빈’이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부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은 30일 오전 6시 서귀포 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 초속 34m/s, 강풍반경 220㎞로 소형태풍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3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빗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29일 도내 각급학교에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0일 새벽부터 제주 지역에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등을 조정하도록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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