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사 소장 석조여래좌상
정방사 소장 석조여래좌상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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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정방동소재 태고종 정방사(주지 慧日스님)소장 석조여래좌상이 과거 7불(七佛)중 제3 비사부불(毘舍浮佛, 일체에 두루미쳐 모든 자재(自在)을 얻는다는 뜻-遍一切自在)로 확인된데다 조선시대 후기 불상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향후 문화재 지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곽동석 조계종 성보문화재전문위원은 조사의견을 통해 "이 불상은 복장물 중의 발원문을 통해 제작연대(1702년 5월 20일, 조선 숙종 28년)와 제작장소(순천 大興寺) 존명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후기의 귀중한 기년명(紀年銘)불상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면서 "불상의 조형도 조선후기의 일반적인 양식흐름을 띄고 있는데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불화로서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7불이 조각으로도 조성, 신앙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서귀포시는 이 석조여래좌상과 선돌선원 소장 범종을 25일자로 제주도에 문화재 지정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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