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고래상어 폐사원인 ‘만성신부전증’
아쿠아플라넷 고래상어 폐사원인 ‘만성신부전증’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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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폐사한 고래상어의 사인이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제주대학교 수의학과에 2차 정밀 조직검사를 의뢰한 결과 폐사원인이 ‘만성신부전증’에 의한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고래상어의 폐사원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추측돼 왔지만 1차 부검결과에선 ‘만성신부전에 의한 패혈증’이란 소견이 나왔다. 이후 이뤄진 2차 조직검사에선 ‘만성신부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쿠아플라넷 측은 “만성신부전증은 포유류가 아닌 어류에서도 발견되며 외관상 드러나는 증세가 없어 조기치료가 매우 어렵다”며 “발병이 된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연구부족으로 인해 치료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래상어 생태연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연상태에서의 생태연구를 위해 생태태그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병리학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위해 부설병리학 연구소도 설립해 고래상어의 종보존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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