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2035년에는 도내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이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0~2035 시도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35년 도내 1인가구는 7만3000가구로 증가 전체 3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도내 1인 가구는 4만9000가구로 49% 급증한다는 것이다.
평균가구원수도 지난 2010년 2.71명에서 올해 2.75명, 2015년 2.67명, 2025년 2.47명, 2035년 2.39명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1인가구가 증가하는 것은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증가와도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가구주 가구는 감소하고 65세 이상 가구주가 있는 가구는 증가해 2010년 4만1000가구였던 65세 이상이 2035년 9만4000가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중 3만가구가 1인 가구로 32%가 독거노인인 셈이다.
이와 함께 가구주 중위연령은 2010년 49.96세에서 올해 50.93세, 2020년 54.88세, 2030년 59.74세로 증가한데 이어 2035년에는 61.7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1.74세 늘어난다.
중위연령이란 전체 인구를 연령의 크기순으로 일렬로 세워 단순히 균등하게 2등분한 연령이다. 연령특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어 주로 인구노령화의 지표를 알아보는데 사용된다.
한편 2035년 총 가구는 2226만1000가구로, 2010년 1735만9000가구보다 1.3배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는 18만7000 가구에서 22만4000가구로 1.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