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생투 회견
제주지역 카지노 생존권확보를 위한 투쟁위원회(위원장 최규선. 이하 카생투)는 24일 오전 11시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자에 허덕이는 카지노 산업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중심 리조트 카지노'설립을 주장했다.
카생투는 전제조건으로 '기존 신규허가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고 "제주 중심 외국인 전용카지노 리조트는 13개 기존 민간사업자와 공공지분이 결합된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 정책이 실현되려면 다른 지방 외자 조건부 허가를 핵심으로 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철회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생투는 카지노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관광공사가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중문단지 2차 매각 대상토지 14만평을 현물 출자하고 도내 기존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일정기간이 지난 후 다른지방 카지노들을 합병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카생투는 다른지방 카지노 증설계획의 백지화를 비롯 여당에서 추진중인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철폐,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개정안 반대표결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김상우 카생투 기획홍보위원장은 "최근 중국은 국내 도박사범을 근절한다며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 주변국에 이와 관련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북한 나진. 선봉지역의 카지노 폐쇄에 이은 베트남, 미얀마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면서 "전국 13개 업소 중 8개가 몰려있는 제주지역에 리조트 카지노 설치만이 유일한 타개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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