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경제, 사회, 문화 중심농협 거듭나기 총력
동부지역 경제, 사회, 문화 중심농협 거듭나기 총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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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래도전’ 농수축협 현장 <9> 김녕농협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농업도 역할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라 가공, 유통, 서비스 등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집합 산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 제주시 동부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뛰고 있는 김녕농협을 찾았다. 동부지역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녕농협의 성과와 향 후 계획을 살펴본다.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은  ‘튼튼한농협. 활기찬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규모화 된 농협,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장을 필두로 임직원과 전 조합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녕농협은 농협의 가장 큰 목적은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창출에 있다는 일념으로 동부농업기술센터와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 새로운 작목에 대한 재배기술연구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수출 주력 

우선 관내에서 생산되는 콩나물콩 전속 납품업체인 (주)풀무원과 협력, 우수콩 생산기술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수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며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반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웰빙 기능성 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잡곡센터를 증설해 제주지역 생산잡곡의 가공판매시스템을 구축, 연중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어 올해에는 지역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깻잎 판로 확대를 위해 세척장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채소류 수출 단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김녕농협은 지난달 27일에는 무농약으로 계약재배된 제주산 청정마늘 3.6t을 일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선별 및 품질조건이 까다로운 일본에 제주산 마늘의 우수성을 알려 향후 일본시장에서 마늘 판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선도 농업인 양성 통한 위기의 농업 경쟁력 강화

김녕농협은 지속적인 농가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도농업인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등에 대한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미래 우리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갈 주역들에 대한 안정적인 농촌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선도 농업인 양성을 위한 농업성공대학 운영,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핵심리더 현장교육과 선진유통현장 견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 구현

매년 전개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판매 환원사업으로 10억3000만원을 추가정산 및 생산장려금으로 환원해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각종 영농자재 구입비 보조비로 연간 3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 조합원자녀 장학금, 원로조합원 복지증진비, 조합원 출산장려금지급,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지원, 조합원 경조비지원, 기타 복지지원사업 등 다양하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농협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우선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김녕농협장례문화센터(장례식장)를 농협 최초로 운영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건전한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김녕농협은 동부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복지유통센를 건립하고, 중형 규모의 하나로마트, 농기계센터 확대설치, 정보문화센터 운영, 주유소신설, 종합금융점 개설 등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편익증진과 실익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수입개방 등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성과를 되돌려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녕농협. 김녕농협이 경영효율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익적 기업으로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오충규 김녕농협 조합장 인터뷰>

 

▲ 오충규조합장
그간 다져온 41년의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튼튼한 농협, 활기찬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김녕농협을 규모화된 농협, 농협다운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농협이 힘들 때 언제나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 및 고객여러분께 이 지면을 통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농협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깐마늘공장, 잡곡센터와 새로 건립되는 엽채류 등 혼합 세척장 등을 통해 경제사업의 주축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농산물의 유통혁신을 통해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발돋움하고 농업인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과 권익신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및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기반구축을 위한 시설증설 등은 신시장 진입을 위한 시험단계 였습니다. 올해는 신마케팅 전략수립 등 수도권 및 대도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 하겠습니다.

둘째, 유통에 강한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유통비용을 낮춰 농업인 조합원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대형유통업체를 발굴해 직거래를 확대,  제주농산물의 대표브랜드로 정착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먼저 찾아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적극적으로 창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사업영역 밖으로 시야를 확대,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하고 농업인과 농협 성장은 물론 제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서 김녕농협이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하면된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직원과 전 조합원이 합심하여 수입개방 등 무한경쟁시대를 이겨내고 항상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에게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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