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작지만 알차다"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작지만 알차다"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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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동안 금메달만 21개 따내

제주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작지만 알찬 수확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없는 탓에 다른 지방 주민들처럼 프로 스포츠를 보면서 열광할 수 있는 여건은 안 돼지만 제주도는 4종목 5팀에 31명의 선수 체제를 운영하면서 도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제주도청 경기부의 구성을 보면 역도부 8명(선수 남4, 여3), 레슬링 6명(선수 남4, 여1), 태권도 2팀 11명(선수 남4, 여5) 등이다.
지난해 21개 대회에서 금 21, 은 28, 동 27 등 메달 76개를 따내는 등 '소수 정예'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2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2004 대한역도연맹 우수선수. 지도자 시상식에서 여자역도 63kg급 김수경선수(20)가 우수상을 수상하고 오승우 역도코치도 지도자상을 받는다.
제주도청 운동경기부의 간판격인 김선수는 지난해 춘계여자역도대회 및 올림픽선발전에서 한국 신기록 3개를 갈아치우며 금2, 은1을 획득했다.
제85회 전국체전에서도 금2개와 은1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테네 올림픽 5위, 장래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04 한국여자역도대표감독을 겸임한 오코치는 도청 선수들을 조련, 전국체전 등 4경기에서 메달 31개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태권도부 2명과 레슬링부 1명도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여자 태권도부 장정윤선수(헤비급. 22), 오성숙선수(핀급. 23) 등과 함께 여자 레슬링부 강민정선수(-72kg급. 26)가 주인공이다.

태권도부 장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2005 세계여자태권도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거쳐 4월 마드리드 세계대회에 출전한다는 목표아래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레슬링의 강선수는 전국대회 출전 때마다 우승을 독차지하면서 유망주로 선정돼 현재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국제무대를 겨냥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도민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제주도를 대표하는 이들 선수단의 '기쁜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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