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이어도민속예술단 정기공연 및 홍송월 명창의 제주민요 CD발매 기념공연 ‘삶 이어도 소리’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어도민속예술단이 주관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는 오미연씨의 사회로 고석철(장구), 이상명씨(대금)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2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 공연에서는 국악연희단과 하나아트의 찬조공연을 시작으로 제주민속예술단의 ‘화관무’, 제주민요 ‘영주십경가’‘이야홍’ 등이 연주된다.
이어 서귀포문화원 민속보존예술단의 ‘물허벅춤’, 홍송월 명창의 ‘상주합창가’, 제주가야금연주단의 ‘본조아리랑’‘야월삼경’‘꽃이 피었네’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2부 공연에서는 홍송월 단장과 장애자, 감선경씨가 ‘북의 울림’을 선보이고 경기민요 ‘오돌독’‘진도아리랑’이 연주된다.
이어 홍송월 단장이 출연해 동부민요인 ‘상주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을 노래한다.
이밖에도 김수열, 정옥배, 김인자, 장애자씨의 ‘봉지가’, 제주민속예술단의 ‘장구춤’, 성산한마음민요동아리의 ‘멜후리는소리’, 홍송월 명창의 ‘치이야 칭칭나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어도민속예술단 홍송월 단장은 “이번 공연은 이어도의 삶을 그리는 무대로 제주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준비됐다”면서 “기쁘고 고된 일상에 잠시나마 쉬어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송월 명창은 제주민요를 모아 ‘삶 이어도 소리’란 CD를 내놓았다.
이 CD에는 ‘촐비는 소리’‘봉지가’‘영주십경가’‘제주 길군악’‘오돌또기’‘멜후리는소리’‘느영나영’ 등 모두 16곡이 수록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