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지난 1987년에 제1회 정기연주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9회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오는 30일 도내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100회 정기 공연의 대업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100회 정기연주회는 이동호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도립 제주교향악단은 물론 도립제주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무대의 무게를 높여준다.
특히, 소프라노 오미선, 알토 제화미, 테너 손정희, 베이스 박근표씨 등의 협연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연주는 멘델스존의 사후에 더욱 주목 받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인 멘델스존 ‘교향곡 제 5번 라장조 <종교개혁> 작품 107’연주를 시작으로 19세기 후반 독일의 교회음악 중 최고로 평가받는 작품이며 합창과 솔리스트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경건함과 장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곡 브루크너의 ‘테 데움 다장조’ 등이 선보인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이날 마지막 피날레 곡으로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을 선정했다.
이 곡은 지난 1938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주되며 한국음악의 국제적 선양을 이룩한 작품으로, 특히 곡 후반부에 연주되는 애국가의 감격적인 합창부분은 이 작품의 백미로 도립제주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그리고 제주교향악단의 아름답고 웅장한 연주로 조국의 광복과 영광을 노래한 작곡가의 소망이 재현될 것이다.
한편 제주도립 제주교향악은 지난 1985년 故이선문 초대지휘자와 단원 50여명으로 창단된 이래 지금까지 약 600여회의 각종 연주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오페라 제작 및 국제자매도시 교류연주, 교향악축제 참가 및 개막연주 등을 통해 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대표하는 전문 연주단체로써 국내외 제주음악의 위상을 높혀왔다.
(공연문의=064-728-3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