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제주도립미술관장이 미술관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김 관장은 “도민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보편적이고 능률적인 미술관 운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시의 다변화’‘국제교류의 환경기반 조성’‘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도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매년마다 특별기획전, 초대전, 어린이, 청소년 등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민갤러리 전시 등 다양하게 운영해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미술문화 보급 및 가치를 창출했다”며 “하지만 다수의 도민들은 미술관을 접해보지 않거나, 한 두 번 정도의 미술관 방문으로 그치고 있는 현 실정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은 “앞으로 도립미술관은 미술진흥에 행정력을 강화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관장은 ‘전시의 다변화’‘국제교류의 환경기반 조성’‘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계, 미술인, 행정 등 연계해 미술관 이용 활성화 프로젝트 운영 ▲도립미술관으로서의 전시위상 제고 ▲미술관의 세계적 네트워크 기반마련 ▲SNS 활용을 통한 미술관 홍보 ▲미술관의 온라인 서비스 활성화 ▲미술관에 대한 접근성 제고 ▲저지 예술인마을활성화로 제주의 대표적 문화.관광명소의 토대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 관장이 구상하고 있는 도립미술관의 미래모습은 ▲제주의 랜드마크인 ‘제주형 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심볼 마크에 형상화된 바와 같이 사람,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형 미술관’ ▲“제주도에 도립미술관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 간다”는 ‘선도형 미술관’ 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김 관장은 제주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 지난 1993년 세종미술관에서 ‘제1회 김현숙전’을 시작으로 11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취리히, 상하이, 타이페이, 베를리너스테, 루브르 등 국제 아트페어 참가를 비롯한 국내외 기획전과 초애전에 350여 차례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