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7일(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19와 해경이 태풍 대응 총력 태세에 들어갔다.
제주소방서는 지난 24일 전 부서 지휘관회의를 개최해 집중 호우와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대책 추진사항과 현장행정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신축 중인 대형공사장에 대해 강풍에 따른 낙하물 안전조치와 공사 책임자의 방화관리 이행 여부를 매일 점검키로 했다. 또한 강우량을 토대로 관내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박 중인 선박에 오르는 행려자가 많음을 감안, 어선 주 협회와 수협, 해경과 협조해 정박 중인 선박의 밧줄 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해상상황실에 태풍대비 구조조정본부 비상조치팀을 가동해 NANTEX(해상교통문자방송), 경비함정 및 연안 VTS 안전방송 등 항해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출어선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태풍이 몰아쳐도 국민이 부르면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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