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중단하고 한·미 FTA 폐기해야”
“한·중 FTA 중단하고 한·미 FTA 폐기해야”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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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농 제주도연합 기자회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3일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 FTA 중단과 한·미 FTA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104년만의 최대가뭄, 국지성 호우 등 갈수록 심화되는 이상기후에 맘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식량위기로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갈수록 가구 소득은 줄어들면서 서민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한 이들은 “이들은 “4대강을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20조가 뿌려진 강에는 녹조가 들어찼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진행된 정부의 747정책은 망조가 들었다”고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10년동안 피해액이 2조 3000억원에 달할 것이다”며 “신선채소류나 사과, 배 등 과일분야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고, 이로인해 한국 농업은 궤멸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1% 부자를 위한 정부에 맡겨둘 수는 없다”며 “이명박 정부는 지금 당장 한·중 FTA 협상을 중단하고 한·미 FTA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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