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지가 0.1% 상승…거래량 필지 15.8%·면적 6.1% 증가
주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 토지시장은 땅값 안정세 속 비교적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땅값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0.07%)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16개 시·도 가운데 충남(-0.11%), 서울(-0.03%), 대전(0.09%), 인천(0.02%) 등에 이어 5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도내 땅값 상승률은 매월 0.09%~0.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토지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도내 토지거래 실적은 2893필지·353만4000㎡로 지난해 같은 달 2498필지·3331㎡에 비해 필지수는 15.8%, 면적은 6.1% 늘었다. 7월 전국 토지거래실적은 필지는 9.1%, 면적은 8.9% 각각 감소했는데 토지거래량(필지수)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와 전북(1.8%)지역 뿐이다.
이와 함께 순수토지거래량은 2117필지·333만2000㎡로 지난해 같은 달 1807필지·317만4000㎡에 비해 필지수는 17.2%, 면적은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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