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20년까지 1227억원 투입...10월중 실시설계 용역
제주돌문화공원의 2단계 핵심사업인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영일)는 돌문화공원 조성을 최종 마무리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설문대할망 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관은 제주의 설문대할망 신화를 핵심 테마로 국비 613억을 포함 총사업비 1227억원을 투입, 건축 연면적 3만4042㎡에 지하 4층과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전시관에는 2000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과 1000석 규모의 컨벤션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전시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의 사업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중앙)재정 투융자심사 등을 거쳐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김영일 소장은 “설문대할망 전시관을 끝으로 20여년에 걸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돌문화공원은 제주의 신화역사와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추진돼 지난해까지 628억원(국비 292억원, 지방비 336억원)을 들여 돌박물관과 오백장군갤러리, 전통초가마을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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