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올림픽에 역량 모우자
환경올림픽에 역량 모우자
  • 제주매일
  • 승인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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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22일)부터 계산하면 보름 앞이다. 오는 9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리게 될 세계최대 규 모 환경 올림픽인 ‘2013세계 자연 보전 총회(WCC)가 두 주 앞으로 다가선 것이다.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은 지난 1948년 세계자연보전 연맹(IUCN)이 유엔의 비정부 자문단체 1호로 등록된 이후 동북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환경 축제다.

 이번 환경올림픽에는 전세계 180여 국가에서 1200여 NGO 회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환경전문가는 물론 정부기관, 비정부 기구,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한다.

 제주에서 지구촌 최대 환경축제인 환경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은 그만큼 제주의 환경이 지구촌 환경보전의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제주환경의 가치는 이미 유엔 기구에 의해 인증받았다. 2002년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2007년에는 제주의 환경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2010년에는 또 다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렇게 제주는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이 된 것이다. 세계환경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이다.

 그렇지만 제주가 2012 환경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데에는 제주의 환경적 가치 못지 않게 제주도민과 국민의 참여와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제주도민은 130만명의 유치지지 서명을 받는 데 앞장섰고 전국적으로 국민이 이 서명운동에 참여함으로서 이뤄낸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전 국민적 열정과 관심과 저력이 환경올림픽 성공을 위해 결집해야 하는 것이다. 환경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의 이목은 제주에 집중 될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 이목을 어떻게 소화하고 살려내느냐에 따라 제주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국가 경쟁력 또한 강화 될 것이다. 온도민이 힘을 합쳐 이번 환경올림픽에 참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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