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로마을회, 외곽지로 변경 제주시에 요구
제주시 화북2동 거로마을 주민들은 이 마을 중심지에 요양원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며 외곽지로의 변경 등 대책 마련을 제주시에 요구했다. 거로마을회장 김대오 씨 등 주민들은 20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마을 중심지에 제주시가 지역주민이 기피하는 요양원 신축 허가(수용인원 50~60명)를 해 준 것은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거로지역에 요양원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거로 중심지가 아닌 외곽지에 시설된다면 교통혼잡도 없고, 쾌적한 환경 속에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요양시설이 될 것”이라며 외곽지역 시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모 복지재단은 이곳 3378-4번지 1000여 ㎡(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노유자시설(노인복지시설) 건축 허가를 받아 시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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