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닥터헬기 도입사업 공모 우선 선정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최근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사업' 지자체 공모에서 우선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도서·산간 취약지역에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의료 제공 및 안전한 이송을 위해 지난해부터 닥터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전라남도 2개 지자체에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추가로 2개 지자체에 닥터헬기를 도입,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 공모의 경우 관할 지역 내 헬기배치 의료기관 1개소를 보건복지부의 공모·평가 지침에 따라 자체 선정한 후 사업계획을 수립해 응모하게 된다.
강성하 제주대병원장은 “제주는 도서와 산간지역이 많고 육지부와 고립돼 있어 닥터헬기 사업이 우선적으로 도입돼야 할 곳”이라며 “닥터헬기가 도입되면 응급의료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할 수 있다”며 닥터헬기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제주대병원은 항공법상 헬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응급의료전문의 등 전문 인력을 보유함에 따라 최종 선정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복지부의 최종 발표는 오는 2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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