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단지 토지보상 단가를 통보받은 일부 토지주들은 "헐 값"이라며 반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 발전이라는 명분과 사유 재산권 보장'이라는 서로 상반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에 한숨.
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측은 이 단가를 발표한 지난 21일 '도민소유 60%, 도외거주자 소유 40%'라는 관련 없는 사실을 덧붙이면서 '투기 의혹이 있는 지역으로 보상비를 둘러싼 토지주들의 반발을 근거 없는' 것으로 몰아 부치려는 속내를 은연중에 노출.
이와 관련 한 토지주는 "설령 일부 투기가 있었다 쳐도 선의의 주민들을 한 통속으로 몰려는 처사는 심하다"면서 "너무 싼값이라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흥분하면서 한 차례 회오리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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