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선박화재 예방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관내 항·포구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는 9건으로, 2명이 부상을 당하고 8억2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선박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서는 △기상특보 발령 시 소방차량 주요 항·포구 근접 배치 △등록 선박에 대한 소화기 교체 및 비치 유도 △어촌계별 자율소방대 구성 및 소방훈련 교육 지도 △항·포구 주변 해경 합동 소방 순찰 강화 등을 통해 선박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항·포구 주변 화재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수협과 선주협회 그리고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CCTV 설치와 선박화재보험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정박 중인 선박 화재의 불길이 인근 선박으로 번질 우려가 높은 만큼 합동 소방훈련도 강화된다.
실제 지난 16일 제주항 서부두에서는 대형 어선 합동 화재진압 훈련이 실시됐다. 해경과 제주시 수협 그리고 어선주협회, 산지어민회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유관기관·단체 합동 소방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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