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4% 감소···반면 도내 교통사고는 증가
올 들어 제주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8월 현재까지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1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는 1명으로 지난해 5명에 비해 80%나 감소했고 부상자 또한 221명에서 168명으로 24%나 줄었다.
이와 함께 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재까지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에 비해 69%나 줄었다.
반면 도내 교통사건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올 들어 16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2244건으로 3299명이 부상을 당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2019건, 3023명에 비해 각각 11%, 9%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한편, 교통사고 없는 청정제주를 구현하기 위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자유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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