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미아방지용 손목팔찌 무료 제공

해경에 따르면 해수욕객이 급증한 지난 7월말부터 이호·협재·함덕·금릉·곽지·김녕·삼양 해수욕장 등 제주시내권 7개 해수욕장에서 보호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을 수 있는 팔찌 2000매를 제작, 무료로 배부해 해수욕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아방지용 팔찌는 물에 젖지 않는 특수 종이로 만들어져 물놀이 중에도 착용가능하며 미아 발견시 팔찌에 기입된 이름과 연락처로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될 수 있다.
어린이 실종(미아)사고의 대부분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발생하고,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들이 낯선 피서지에서 보호자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미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방송 외에는 찾을 방법이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 해변에서는 매년 미아 발생 우려가 크지만 미아방지용 팔찌 도입으로 미아 찾기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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