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주년을 맞아 희미해지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태극기몹 행사가 전국에서 열렸다.

국학운동시민연합 제주연합회와 세계국학원청년단 제주지부는 15일 광복 67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을 희망합니다’를 주제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태극기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태극기몹행사는 플레시몹(불특정 다수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짧으시간에 행동을 하고 흩어지는 것)의 일종으로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를 활용한 국민들의 집단 기념 행동을 의미한다.

올해 광복절 태극기몹의 주제는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리자는 취지.

행사는 바숨공연&태극무공연, 국가대표 스타일 댄스, 대형 태극기 채워넣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로 6m, 세로 4m의 대형 태극기 현수막에 직접 색을 채워넣는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됐다.

행사 관계자는 “광복 67주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역사와 정신을 잃어버린 진정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며 “일제에 의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태극기에 담긴 홍익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