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2억여 원 투입해 하천 연장
제주시 삼수천 하구 삼양교가 재가설된다. 제주시는 현재 폭 35m, 길이(연장) 13.5m인 교량의 길이를 24m로 연장해 하천의 통수 단면을 늘리는 삼양교 재가설 공사를 이달 중에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할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상류의 삼화지구 택지개발 등에 따른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삼양교 재가설 공사에는 총사업비 32억 59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이 공사가 끝나면 삼수천 하류지역 일대의 하천 정비가 마무리돼 집중호우에 대비한 계획 홍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하천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지역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천정비 계획을 수립해 정비하고 있고, 특히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50년 빈도의 강우 강도를 100년 빈도로 상향 조정해 하천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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