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아파트, 3.3m2당 680만~690만원 심사 신청
(주)부영주택은 제주시 삼화지구에 건설 중인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최근 제주시에 분양가격 심사를 신청했다. 그런데 시내 도심권이 아닌 지역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680만~690만 선에 달해 심사 신청 가격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을 받고 있다.
부영이 삼화지구에 건설 중인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아파트는 1-2블록 524세대 및 2-2블록 448세대다.
부영이 심사 신청한 3.3㎡당 분양가는 1-2블럭 682만원, 2-2블록 699만 7000원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 분양 신청가는 지난 해 분양한 시내권 삼도2동 A주상복합 3.3㎡당 분양가 648만원 및 이도2동 B 3차 673만원보다 높고, 올해 분양한 이도1동 C아파트 682만 여원과 비슷한 가격이다.
특히 지난 해 분양된 제주시 연동 소재 M아파트 3.3㎡당 736만원 및 G아파트 712만원, Y아파트 755만원과도 큰 차이가 없는 분양 신청 가격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해마다 오르는 분양 가격 때문에 아파트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며 “제주시는 분양 신청 가격이 적정한지 확실히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영은 분양가 심사가 끝나는대로 입주자를 모집(8월 말)할 예정인데, 지난 해 10월 착공한 2-2블록은 오는 12월12일께, 올해 3월 착공한 1-2블록 아파트는 내년 6월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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