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가 2012년도 상반기 체감치안 안전도 평가에서 1급지 경찰서 중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으로도 체감치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체감치안 안전도는 범죄안전도, 교통사고 안전도 및 112순찰차량과 도보순찰 근무자 접촉횟수 등을 지역주민들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도내 경찰서별 체감안전도는 서귀포경찰서가 70.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동부경찰서(64.9점), 제주서부경찰서(55.3) 순이었다.
특히 서귀포경찰서 관내 법질서 준수도는 72.2점으로 동부경찰서(55.6점)와 서부경찰서(50.6)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서귀포경찰서가 상반기 체감안전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최근 추진했던 각종 시책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 휴대용 빔을 자체구입해 지역경찰관서별로 찾아가는 범죄예방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12순찰과 도보순찰 근무 시 지역주민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는 등 접촉기회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한라봉과 마늘 등 농수산물 수확철에 맞춰 특별방범활동을 전개, 방범용 CCTV의 필요성을 설명함에 따라 농가들 스스로 자위방범용 CCTV를 적극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 초에는 남원읍 소재 금호리조트에서 서귀포시 전지역 주민자치위원장 및 마을리장 등을 초대, 지역치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실천하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관광객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올레길 등 관광지에 대한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원하는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피부로 느끼는 체감안전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