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도 잇따라 운임 인상 나서
저가항공사들도 잇따라 운임 인상 나서
  • 제주매일
  • 승인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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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 국내선 운임 인상 영향 끼쳐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4년 이후 8년 만에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 가운데 저가항공사들도 잇따라 운임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9.7% 올리기로 했다. 기본운임(금~일)은 평균 9.4%, 할인운임(월~목)은 평균 10.4% 오르고 성수기 운임은 평균 9.1% 인상된다.

기본운임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은 7200원, 부산~제주 노선은 6400원 각각 오른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성수기 운임을 평균 5% 인상했다.

제주항공도 김포, 부산, 청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운임을 올리는 방안을 제주도와 협의 중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취항한 이후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를 유지해오다 지난 2008년 8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다음 달쯤 국내선 운임을 올릴 예정이다. 인상폭은 다른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인 평균 9%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08년 7월 첫 취항한 이래 한 번도 운임을 올리지 않은 진에어는 다른 항공사들의 인상 움직임과 환율, 유가 등의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김포~제주간 국내선 운임 인상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항공업계의 국내선 운임 인상 행렬은 사실상 대형항공사의 운임 인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내선 일반석 운임을 평균 9.9% 인상했고, 아시아나항공도 이달부터 국내선 노선 운임을 평균 9.9%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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