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무더기 적발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관원 제주지원 12곳 단속…6곳 형사입건

제주지역에서 축산물 원산지를 허위 또는 미표시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품질관리원제주지원(이하 농관원 제주지원)은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0일가지 돼지고기, 쇠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2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반유형을 보면 원산지 돼지고기 4건(거짓 2, 미표시2), 쇠고기 1건(거짓 1), 닭고기 3건(미표시 3), 배추김치 4건(거짓 2, 미표시 2) 등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돼지고기는 덴마크산과 제주산을 혼합해 제주산으로, 쇠고기는 뉴질랜드산을 국내산으로, 배추김치는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적발된 업체 중 허위표시 6곳은 형사입건해 수사중에 있으며, 미표시 6곳에 대해서는 각각 30만원씩 1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특정품목의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품목별 테마별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