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때 하나되는 대한항공 노사”
“위기때 하나되는 대한항공 노사”
  • 제주매일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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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금 및 단체협약 권한 사측에 위임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서울 공항동 본사 사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단체교섭에서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가 임금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사측에 위임키로 한 것은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인해 세계 항공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다.

이종호 노조위원장은 “항공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초일류 항공사로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 공조를 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다”면서 “기존 단체협약의 현행 유지와 함께 이와 관련된 일체의 권한 및 2012년도 임금조정에 관한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창훈 총괄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 영향 및 다수의 저비용 항공사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로 글로벌 항공 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회사는 수익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경영 악화될 당시 임금 협약 권한을 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고유가 당시에는 임금 동결 선언 및 단체 협약에 대한 권한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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