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달 27일 괌 첫 취항
제주항공, 내달 27일 괌 첫 취항
  • 제주매일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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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안정화 이후 내년 사이판 취항 계획

저비용 항공사의 맏형 격인 제주항공이 괌 노선 진출에 성공, 대한항공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제주항공은 기존항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대표적 노선인 괌 취항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괌은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서가 독점취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내달 27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매일(주7회) 취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괌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 번째 대양주 노선이자 14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괌 노선 신규취항으로 기존항공사의 독점노선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운임 인하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편익 증대라는 점 이외에도 그 동안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노선을 대양주까지 확대하는 점도 주목된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이 본 궤도에 오르면 곧바로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운항하고 있는 사이판 노선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내년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사이판 노선이 취항될 경우 괌과 사이판 두 곳 모두 취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한편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에는 186~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0시40분(현지시각 기준)에 출발해 괌에는 오후 4시에 도착하고, 괌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해 오후 8시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특히 신규취항을 기념해 취항당일인 9월27일 인천 출발편은 왕복 24만9000원에 판매하며, 예매는 13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예약센터(1599-1500)에서 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철옹성 같았던 괌 노선에 드디어 취항하게 됨에 따라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항공사의 독점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사실상 차단됐던 노선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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