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정농협을 이끄는 강정준 조합장은 지난 6월16일 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함으로써 조합원들로부터 농업과 농촌을 위한 그 동안의 업무 능력을 평가받으면서 향후 조합장으로서 행보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정농협은 지난해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클린뱅크 인증서 수상과 경영평가부문에서 1등급의 건실경영 기조를 유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사업을 수행,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농촌형 농협으로 우뚝섰다.
특히 지난해 판매사업 71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은 경제사업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조합원에 대한 밀착경영을 하고 있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결과다.
이와 함께 마늘 계약재배사업인 경우 3개년 연속 이익이 발생, 농가에게 추가로 13억원을 환원하였으며, 올해에는 감자농가에게 1억4000여만원의 매취사업 이익을 환원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 발로 뛰는 판매사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뛰고 있는 대정농협. 다품목·소량생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농산물 순회수집기능을 강화하는 등 소외되는 조합원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및 농가 발전노력-
대정농협은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선 지역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해 농산물(봄배추) 가격 폭락시 산지폐기에 유통지원비 1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매취사업을 통한 분산출하 유도를 통해 시장가격을 지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소비지 고정거래처를 지속적으로 관리, 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등 농산물가격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감자 하급품의 가공처리로 상품가격을 지지하고, 고구마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2010년 11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전분가공공장을 준공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주작목인 마늘 산업 발전을 위한 깐마늘·다진마늘 가공공장 HACCP시설이 오는 9월 준공된다. 1차산업 위주의 마늘산업에서 가공사업까지 참여하면서 지역 마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지원 서비스를 위해 전국 농협 최다 농기계서비스 센터를 각 지역에 설치하는 등 타 농협 조합원으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밖에도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해 다양한 환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농협 최초로 2000년부터 영농비 절감을 위해 농약구입비를 연간 10억여원 할인해 지원하고 있으며, 농기계무상수리비 및 소액부품에도 2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기계은행사업용 신규 트랙터 임대사업, 농작물상해보험 무료가입, 조합원자녀장학금, 신생아 출산 장려금, 협동조직 및 농업관련단체 지원, 영농정보지 지원, 트랙터바퀴 교체 및 펑크수리비 지원, 고구마 종순지원, 겨울철 농기계수리 시 부동액지원, 공동소득사업을 위한 영농자재비 지원, 친환경농업 및 품목별 교육지원 등 다양하다.
여기에다 농협주유소를 개장해 관내 농업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류를 공급,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기탁, 결식아동 급식비지원 등과 함께 자율적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 인터뷰>
대정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농작물의 균형발전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전분공장 설립, 농협주유소 개점 및 자재백화점 개점, 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시설확대, 본점 농약판매장 신축이전, 무릉지점 농기계수리센터 및 하나로마트 개점, 보성지점 선과장 선과시설 교체, 무세척기·키위선과기·토마토 선과기 설치 등입니다. 이를 통해 판매사업은 711억원의 실적을 거양하게 됐습니다.
특히, 대정지역 최대 소득작목인 마늘의 수매가격을 취임당시 ㎏당 1250원에서 올해 3200원으로 약 2.5배 이상 인상시켜 수매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정농협 발전을 위해 칭찬과 격려, 때로는 채찍질을 가하면서 큰 힘을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현재 우리농업에 대해 농업전문가와 농업인들은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한·미FTA협상 발효에 이어 한·중FTA 협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 마늘·감귤·양파는 협상 예외 품목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대정지역 농업이 붕괴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2년7개월 동안 이 어려운 농업 및 농협 환경을 이겨내고자 합니다.
우선 깐마늘·다진마늘 가공공장 HACCP시설을 9월에 준공을 통해 대정지역 주작목인 마늘의 안정적 생산을 유도하고 높은가격으로 수매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분가공공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대기업 및 학교급식 납품 등 국내 판매 확대는 물론 수출 길을 열겠습니다.
감귤은 노후된 감귤 선과기를 교체하는 한편 시장개척과 직거래를 활성화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 겨울 채소류 및 원예작물의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농가 육묘장 설치 지원, 우량 감자종서 보급 및 고구마 재배 육성 등도 소홀함이 없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을 위해 저의 모든 열과 성을 다해 결코 조합원 및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