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료서비스 정례화…이·미용 봉사활동도
제주도가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섬 지역 주민에게 무료 진료를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가파도와 비양도, 마라도 등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서귀포의료원과 한라대 응급구조학과, 대한미용사회 제주도지회, 제주적십자사 한올봉사회 등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지역주민 209명에 대해 진료와 함께 투약 등 치료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노인 29명에 대해서는 치매와 우울증 검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전문진료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대한미용사회 제주도지회와 제주적십자사 한올봉사회 소속의 미용사들은 이번에 뭍 나들이가 어려운 노인과 주민 80명에 대해 미용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서는 치안센터 경찰과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제세동기(AED, 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강동호 제주도 공공보건담당은 “앞으로 의사가 없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는 개인별 건강기록부에 의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2개월 간격으로 무료 진료를 계속 실시하고, 추가적인 의료서비스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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