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988.05원…경유와 함께 전국 두번째 비싸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6월 말 들어 서서히 오르더니 급기야 2000원대 재진입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1988.05원으로 지난 주말을 기해 급등하며, 2000원대 재진입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16일 208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지난 5월21일까지 2000원대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후 5월22일 1900원대로 떨어진 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 6월 26일에는 1891.07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1800원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오다 7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1950.21원에 비해 37.84원 높은데다 서울 2029.97원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비싸다. 또한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에 비해서는 무려 61.94원 비싼 가격이다.
이와 함께 경유 가격은 1824.18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1767.16에 비해 57.02원 높은 가격이다. 경유 가격 역시 서울에 이어 가장 높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석유제품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국내 휘발유 등 기름 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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