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김응상)는 구멍구멍에 숨은 맛집을 제주도 사투리로 표현한 ‘고망고망곱은맛집’ 책자를 발간했다.
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지난 1년여간 직접 찾아가 맛을보며 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바다고향 맛, 맛난고기 맛, 제주토박이 맛, 면발의 유혹, 갯바위 맛, 자연의 맛 등 총 63가지 음식, 94개 식당을 엄선해 수록했다.
제주도민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큰 식당도 있고 테이블이 달랑 2개뿐인 작은 국수집도 있다. 식당 주인들은 이 책에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이 실린 것조차 모르기도 한다고 관광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정과정에서 많은 고심을 했지만 맛의 평가란 주관적이기도 하고 제주도 전체 음식점을 다 평가하지 못했기에 많은 맛집이 누락됐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발굴과 평가를 통해 내년에도 맛집 책자 발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책자와 리플릿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관광안내소(064-739-1330)와 제주국제공항안내소(742-0032)에서 관광객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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