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인 오승휴씨가 제12회 수필과 비평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 씨가 내놓은 수필은 ‘내 마음을 알 거야’‘덧나무의 선물’‘활짝 핀 산철쭉’ 등 모두 3편이다.
이중 ‘내 마음을 알거야’는 따로 한 권의 수필집으로 출판됐다.
오 씨는 지난 2007년 ‘어머니의 자리’란 글로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늦깍이 등단에서 오 씨가 그간 보여준 열정적인 작품활동에 인상을 받은 모습이다.
심사평에서도 이런 점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2009년 수필집 ‘내 마음을 알거야’를 상재하면서 우리 모두가 선망하는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 계속 이름을 올리는 문제작가 반열에 올랐다”며 “제주지부장을 맡아 다수의 신인을 발굴, 지부 활성화를 기하면서 제주에 수필과 비평 하계 세미나 행사를 유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오 씨는 수상소감에서 “뜻밖의 수상소식에 어리둥절했다”면서 “두려움과 기쁨으로 가슴이 두근대고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필은 퇴직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준 친구”라며 “이런 벗을 만난 것은 축복이고 행운이다”고 언급했다.
오 씨는 “절로 기운이 난다. 힘내라는 채찍질로 알겠다”며 “처음처럼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1월 수필과비평 ‘어머니의 자리’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현재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제주지부장, 수필과비평 이사, 제주수필문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