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 막아낼 때까지 투쟁”
“해군기지 건설 막아낼 때까지 투쟁”
  • 제주매일
  • 승인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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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강정평화대행진 마무리 입장 밝혀

5박 6일간의 강정평화대행진을 통해 제주도 전역에 노란색 물결을 물들게 했던 강정마을회가 제주해군기지 공사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7일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폭염과 태풍도 강정마을에 평화를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면서 “불법적인 군사기지 건설강행에 맞서 주민들과 평화운동가들이 벌이는 힘겨운 싸움을 응원을 하기 위해 몰려왔다”고 강정평화대행진에 대한 성과를 알렸다.

마을회는 “우리들의 싸움을 응원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정은 저희들을 감동했고, 싸움이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강정평화대행진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다는 것을 재확인했고, 국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평화대행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앞으로 더욱 합심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중단되고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도민들과 연대해 반드시 제주해군기 건설을 막아낼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해군과 정부를 향해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불법·탈법·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하청업체들에게 공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공사강행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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