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2일 제주방문…신공항 등 제주 공약 발표

제주방문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집권을 하면 제주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4.3유족들에 대한 보상과 참여정부시절부터 이뤄진 4.3 진상 규명을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2017년이면 현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른다”며 “2014년부터 추진예정인 제주신공항 건설 용역을 1년 앞당겨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도 김 전 지사는 “아무리 해군기지가 필요해도 대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익만을 내세워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진사는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정을 맡게 되면 국방·외교·사법 기능을 제외한 전권을 제주도에 위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김 전 지사는 ▲농어가부채경감 ▲비료·사료·농약값 인하 ▲면세유 적용으로 농가 기름값 인하 ▲제주전지역의 면세화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육성 ▲에코아일랜드 지정 ▲마이스산업과 의료관광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