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베이비부머 7만1000명
제주 베이비부머 7만1000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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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 13.5% 차지…주거형태 자가 60.9%

제주지역 베이비부머 인구는 전체 1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이비부머 세대 자녀인 에코세대는 전체 인구의 1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부머란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라고 일컫는 사람들이다. 전쟁 등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이 억제되다가 종전 이후 급격히 인구가 증가하게 된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1955년 생부터 1963년 생이 여기에 해당한다. 통상 일반 기업의 정년이 55세 임을 고려할 때 이들의 은퇴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통계청이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베이비부머는 7만1000명으로 도내 인구(2010년 기준) 52만8000명 대비 1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코세대는 8만9000명으로 16.8%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가 있는 가구는 도내 18만7000가구 가운데 28.1%인 5만3000가구에 달했다. 또 에코세대가 있는 가구는 17.3%인 3만2000가구, 양쪽 다 있는 가구는 13.2%인 2만5000가구로 분류됐다.

주거형태별로는 자가거주 가구는 2만5000가구로 6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글세 7000가구, 보증금 있는 월세 3000가구, 전세 및 무상 각 2000가구, 보증금 없는 월세 1000가구 등이었다.

에코세대는 전체 1만5000가구 중 사글세가 5000세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증금 있는 월세 4000세대, 자가 3000세대, 전세 및 무상 각 1000세대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69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 에코세대는 954만명으로 19.9%를 각각 차지했다.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 인구를 뜻하는 성비는 에코세대가 107.8로 부모세대(99.3)보다 8.5포인트가 더 높았다. 그만큼 남성이 더 많다는 뜻이다.

평균 출생아수의 경우 베이비부머는 2.04명, 에코세대는 1.10명이었다.

베이비부머 취업유형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가 15.1%로 가장 많았다. 이와 달리 에코세대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0%로 주류였다.

이와 함께 베이비부머의 절반 이상(58.8%)이 임금근로자이지만, 자영업자도 32.7%로 많았다. 에코세대는 대부분이 임금근로자(89.9%)였다. 자영업자는 7.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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