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해군기지 후보간 ‘입장차’
신공항·해군기지 후보간 ‘입장차’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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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후보 5명 1일 제주서 합동연설회

▲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주합동연설회가 1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임태희·박근혜·김태호·안상수·김문수(이상 기호순) 후보들이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고기호 기자>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제주신공항과 해군기지와 관련해 입장차를 나타냇다.

새누리당은 1일 오전 한라체육관에서 대선주자 5명(김문수, 김태호, 박근혜, 안상수, 임태희) 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이 꼽은 제주의 현안은 신공항과 해군기지 2가지.

신공항의 경우 김문수․김태호․안상수 후보는 조속한 완성을, 박근혜 후보는 공항인프라 확충을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주신공항을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후보도 “제주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제주신공항이 필요하다”며 “주변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노선이 경유하는 국제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제주는 지금 대한민국의 보물섬을 넘어 세계의 보물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공항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표명했다.

안상수 후보는 “제주도를 세계인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공항을 빠르게 건설해야 한다”며 “인천시장 당시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경험을 살려 제주신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 제주공항의 확충을 주장한 바 있는 임태희 후보는 신공항과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

해군기지의 경우 국가안보상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으나, 접근하는 방법에서는 약간의 입장차를 보였다.

김문수·박근혜·안상수 후보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김태호 후보는 국가안보를 위해서 해군기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후보는 “국가안보상 해군기지가 필요하더라도 주민들을 설득시키지 않은 국책사업은 소용이 없다”며 “주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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