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 이용 내국인 관광객 93%
국내선 항공 이용 내국인 관광객 93%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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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비 3.3% 증가…숙박 예약률 80% 초과
"정확한 관광산업 공급 및 수요분석 필요"

제주관광을 위해 항공기를 이용하는 관광객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사)제주관광학회(회장 고승익)는 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가 의뢰한 ‘관광수용태세 대비를 위한 항공 및 선박 이용객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항공사 및 해운조합, 한국공항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용객에 대한 비교분석이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숙박과 항공좌석 부족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제주관광 수용태세 대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결과, 국내선 항공을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비율은 평균 93%로 지난 2010년 적용비율(89.7%)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 성수기철이 가장 높았다. 3~5월 비중은 93.5%, 6~8월 93.1%, 9~10월 92.4%, 11~2월 92.8% 등이었다. 월별로는 3월이 94%로 가장 높았으며, 7월과 12월 각 93.5%, 4월과 5월 각 93.3%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관광객 비율이 증가한 것은 항공 및 선박 등 접근성 확대와 제주관광 상품의 다양화, 관광인프라시설이 확충되면서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가 극심해지고 개별관광객 비중이 증가하는 등 관광패턴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항공이용 관광객 대 도민비율은 93대 7로, 1월 8.2%, 9월 85, 2월 7.3%, 10월 7.2%, 8월 7.1%, 6월 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숙박시설 부족과 관련해서는 실제 관광객 수 증가에 맞춰 숙박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1년 1월 이후 도내 주요 호텔과 콘도, 펜션의 예약률은 적정수준인 80%를 초과돼 호텔 331실, 콘도 408실, 펜션 39실의 부족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승익 회장은 “급변하는 관광환경에서 제주의 관광수용태세 대비를 위해서는 매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관광객 수 산출 등으로 관광현실을 정확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광객 분석과 더불어 관광객 수와 지출에 국한된 통계자료 생산이 아니라 도내 관광산업의 공급과 수요분석을 포함하는 관광산업통계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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