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우리는 마음이 답답할 때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
올여름 표선 해비치 해변도 우리를 유혹한다. 드넓은 모래사장과 파도소리와 더불어 2012 해비치 해변에는 축제와 음악이 있으니 금상첨화다.
7.28일부터 2일간 표선해비치 백사대축제가 열리고 비치사커대회, 노래자랑, 팔씨름대회, 야간영화제 등 참여프로그램과 조개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드넓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광어잡기 체험도 가능하다. 무더운 여름! 축제가 있어 즐겁고 연인과 가족과 함께이니 더욱 좋다.
야간에는 ‘밤바다, 樂을 탐하다! 탐락야해(貪樂夜海)’라는 주제를 가지고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해비치 해변 특설무대에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사우스카니발, 킹스턴루디스카 , 타카피 등 우리나라 대표 밴드들의 공연과 디제잉 쇼가 공연된다.
바다가 그리울때, 몸과 마음이 답답할 때, 무작정 떠나고 싶을때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8만여평의 드넓은 모래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구름이 어우러진 해변 생각만 해도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리리라.
해비치 해변은 썰물 때는 제주도내 최대의 원형백사장이 되며, 밀물 때에는 수심1미터 내외의 원형 호수로 변한다. 물이 빠져 단단한 백사장은 어린이놀이터로 최적의 조건이다.
주변에는 제주의 민속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표선민속촌과 성읍민속마을이 있고 따라비 오름, 매오름 등 31개의 오름이 있으며 제주올레 4코스가 있어 같이 돌아볼 만하다.
무더위와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래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표선면 박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