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주민설명회 중단, 부정적 여론 무마 꼼수"
"탑동 주민설명회 중단, 부정적 여론 무마 꼼수"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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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31일 논평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1일 논평을 통해 우근민 제주지사가 탑동 추가 매립 주민설명회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은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근민 지사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은 탑동 추가 매립으로 인한 잡음을 주민들의 오해 탓으로 떠넘기며 추가매립 계획을 강행하려는 수순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는 사실상 마지막 의견수렴이었고, 참여한 모든 이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며 “그 이후 주민설명회는 없었는데도 주민설명회를 중단하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이후 20여년간 진행돼온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도민은 잘 알고 있다”며 “추가 주민설명회 없이 매립되는 탑동 앞바다만 있다면 20여년전의 잘못된 결정을 반복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은 “우근민 지사는 탑동매립으로 돈을 번 모 회사에 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월파피해에 대한 예방사업을 이행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그 방식 또한 피해를 불러일으킨 매립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조간대 복원이나 환경훼손이 적은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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