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은 한 풀 꺾였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서는 0.8% 줄었다.
광공업생산이 증가한 것은 비금속광물과 화학제품, 가구류 등이 증가한데 기인했다.
업종별로 보면 레미콘·건축용가공석제품·콘크리트 벽돌 및 블록 등 비금속 광물이 22.7% 늘었다. 또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은 136.5%, 싱크대 등 가구는 190.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생수와 탁주 등 음료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5% 감소했다. 이와 함께 냉동물고기·가공차·시유·두부 등 식료품은 8.7%, 플라스틱포장용기·필름·비성형제품 등 고무플라스틱은 2.2% 각각 감소했다.
출하 역시 비금속광물과 화학제품, 가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늘었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4.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6.6% 증가했으며 화학제품이 50.8%, 가구는 190.5% 각각 늘었다.
하지만 생수와 탁주 등 음료는 23%, 식료품 16.5%, 금속가공 2.9% 각각 감소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2% 늘었고 지난달에 비해서는 1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콘크리트벽돌 및 블록 등 비금속광물이 68.3% 늘었고,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은 36.3%, 치즈·전분·배합사료 등 식료품은 9.6%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은 59.5%, 솜 등 섬유제품은 22.2%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제고/출하비율(재고율지수)은 99.4%로 전월에 비해 16.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