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66만1000kw기록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와 관광객의 증가로 제주지역 최대전력 수요가 최고치 기록 6시간 만에 다시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제주지역 전력수요량은 66만1000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오후 3시에 기록했던 64만9kw를 6시간 만에 다시 넘어선 수치이다.
이날 전력사용량 증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기류가 제주지역에 다량 유입되면서 영업용과 가정용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력거래소는 관광객의 급증과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8월 첫째 주에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인 68만1000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입도수가 증가하는 등 무더위와 더불어 도내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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